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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도 갈레아노(Eduardo Galeano)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비판적 언론인이자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탁월한 이야기꾼. 1940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열네 살 때 주간지 〈엘 솔El Sol〉에 풍자만화를 싣기도 했다. 1960년대 말, 과테말라의 밀림에서 게릴라 요원 세사르 몬테스를 인터뷰하면서 주간지 〈행진Marcha〉의 편집자이자 기자로 일을 시작한다. 〈행진〉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와 로베르토 페르난데스 레타마르, 마리오 베네데티 등이 참여하는 영향력 있는 언론사였다. 또한 2년 동안 일간지 〈시대Epoca〉를 발행하기도 했다. 1971년, 미국과 유럽에 의한 라틴아메리카 수탈의 역사를 파헤친 책 《수탈된 대지》를 발표, ‘라틴아메리카의 교과서’로 불릴 정도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이사벨 아옌데는 군사 쿠데타 이후 칠레를 탈출할 때 이 책을 가지고 갔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칠레의 독재 정부는 이 책의 출판을 금지했다. 1973년, 우루과이에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면서 갈레아노는 군부 세력에 의해 투옥되었다가 추방당해 아르헨티나로 향했다. 아르헨티나에서 문화 잡지 〈위기Crisis〉를 창간해 최대 발행 부수를 기록하였다. 1976년, 아르헨티나에서도 쿠데타가 발생하자 갈레아노는 다시 에스파냐로 망명했다. 이곳에서 〈불의 기억〉 3부작을 썼다. 1985년이 되어서야 마침내 귀국, 〈행진〉의 편집자들과 다시 만나 〈균열Brecha〉을 발행하였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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