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즈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한국인 부모님을 둔 엄연한 한국인이다. 스팬포드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음식 칼럼니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1999년부터 출간된 작품 『널뛰는 아가씨(seesaw girl)』, 2000년에 출간된 『연싸움(The Kite Fighters)』에는 바로 한국의 옛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고려 청자 이야기를 담은 『사금라피 한 조각』으로 미국 최고의 아동문학상인 뉴베리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기나긴 역사를 통틀어 지금까지 집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불교의 전통과 뒤에 등장한 유교의 전통에 따라 가족들은 아주 먼 친척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처지의 친척들을 돌봐야만 했다. 가족이 없는 사람들은 절에서 도와주었다.
다리 밑에서 사는 목이와 두루미 아저씨는 사실상 그 시대에 보기 드문 가족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시대 어떤 사회에서든 이런 이들이 있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