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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9,200원, 94권 펀딩 / 목표 금액 2,000,000원
펀딩 중 (마감 2024-05-20, 출간예정 2024-05-24)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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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후 100년이 지났음에도,
왜 사람들은 여전히 카프카를 잊지 못할까?


프란츠 카프카(1883~1924)는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하나이다. 하루아침에 벌레가 된 인물이 등장하는 소설 《변신》 등으로 우리에게는 매우 친숙하다. 그래서 ‘카프카에스크(Kafkaesk)’, 바로 ‘카프카적’이라는 뜻의 형용사가 존재할 정도이다. Dickensian, Proustian, Miltonic, Chaucerian, Woolfian, Orwellian…. ‘카프카에스크’는 그 어떤 ‘작가적’이라는 의미의 단어보다도 유명하고도 일상 속으로 깊숙이 편입된 단어이다. 그야말로 한 작가가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가 된 사례라 할 수 있다.

카프카는 불과 몇십 편에 지나지 않는 소설, 단편, 에세이, 일기, 그리고 편지만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문학사에 결코 사라지지 않을 발자취를 남겼다. 이 세상에 내놓인 수많은 예술 작품 가운데 그의 자장(磁場) 안에 자리한 것을 카프카적이라고 표현할 만큼 사람들은 그가 창조해 낸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잊지 못한다. 아직까지도 문학뿐만 아니라 미술, 영상, 대중예술 등 장르를 넘어 카프카는 끊임없이 재소환된다. 사람들은 그에게 경의를 표하는 예술가들에게도 공감하며 그가 살던 삶의 자취를 좇아 프라하를 서성이기도 한다. 그래서 카프카가 타계한 지 100년이 되는 2024년은 그를 그리워하는 이들에게는 매우 특별한 해가 될 것이다.


편집자의 말

나남출판이 펴내는 《카프카, 카프카》는 프란츠 카프카 타계 100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문학이 지닌 의미를 오늘날 한국 문학의 관점에서 되살리고자 기획되었다. 카프카의 작품을 탐독하면서 영감을 얻은 한국의 시인, 소설가, 평론가, 언론인이 참여했다. 그렇게 저마다 카프카 세계의 매력을 탐구한 결과를 한자리에 모은, 카프카 문학의 향연이라 감히 말할 수 있다.

먼저, 소설가 이기호와 시인 김행숙은 카프카 문학을 사숙한 체험에서 길어 올린 서사적 상상력을 펼치면서 말 그대로 ‘카프카스러운’ 엽편 소설을 본지에서 처음 공개한다. 그리고 시인 김혜순과 최승호는 기존 시집에서 카프카풍(風)이라 부를 만한 환상적 상상력의 시 세계를 펼친 대표작을 편집자가 취사선택해 본지에 실을 수 있도록 허락했다.

이 노트는 카프카의 선물일까, 저주일까. 분명한 것은, 만약 당신이 이것을 카프카의 선물이나 저주로 받아들인다면 그건 당신의 문제이지 카프카의 관심사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카프카는 카프카의 글쓰기에 매달려 있을 뿐이다.
- 시인 김행숙, 〈카프카의 유령〉


또한 평론가 신형철과 김태환은 카프카 문학의 심연을 날카롭게 파헤치는 비평가의 언어를 발휘해, 카프카 문학의 밀실들을 하나씩 열어젖히는 사유의 열쇠를 제공하는 에세이를 보내 왔다. 아울러 박돈규 조선일보 주말 뉴스부장은 연극 전문기자로서 카프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빨간 피터의 고백〉이 1970년대 이후 꾸준히 한국적 모노드라마를 대표하는 무대로 자리를 굳힌 과정을 분석했다.

어떤 견고한 불변의 질서도 신뢰하지 못하고 거기에 의지하지 못하는 카프카적 생의 감각은 개인적 특이성을 넘어서 세기 전환기에 만연한 문명의 위기에 대한 첨예한 의식과 연관성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개인적 특성이나 시대적 특수성을 넘어서 더 깊은 차원의 보편성을 읽어낼 수도 있다.
- 평론가 김태환, 〈혼돈의 바다에서〉


무엇보다 나남출판의 편집부는 카프카가 폐결핵 투병 중에 남긴 아포리즘 100여 편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이미 여러 차례 국내에 소개된 텍스트를 박해현 주필과 오은환 편집자가 새롭게 해석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아포리즘의 의미를 하나씩 풀어가는 섬세한 해설을 덧붙였다. 기존 번역본들이 아포리즘 소개에만 치중한 것과는 달리, 이 책은 카프카의 소설·편지·일기 중 난해한 아포리즘 이해에 구체적 도움을 줄 대목을 찾아서 원문 속 수수께끼와 같은 말들을 본격적으로 풀이한다. 이는 카프카의 아포리즘에 종횡으로 연결된 소설과 산문의 흔적들을 하나로 엮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외 연구자들의 분석까지 활용해 아포리즘 전편을 종합적으로 해설한 작업이기도 하다.

새장 하나가 한 마리 새를 잡으러 갔다.
- 〈카프카 아포리즘〉 16


《카프카, 카프카》는 카프카 문학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작품 이해의 지평을 열어젖힘과 동시에 선뜻 이해하기 어려웠던 카프카 문학의 미궁을 즐거이 돌아다닐 수 있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자 한다. 카프카가 뚫어놓은 전인미답의 문학 세계를 한눈에 파악하는 인식의 전망대를 제공하면서 우리는 카프카의 이름을 100년 만에 다시 부르고자 한다. 카프카, 카프카.


저자 소개

프란츠 카프카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현대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1883년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나 1924년 폐결핵으로 사망했다. 1904년 〈어느 투쟁의 기록〉을 시작으로 〈선고〉, 〈변신〉 등의 단편과 《소송》, 《성》 등의 미완성 장편, 일기 등 총 3,400여 쪽에 달하는 작품을 남겼다.

김혜순
197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 입선, 1979년 〈문학과지성〉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 시작. 지은 책으로 시집 《슬픔치약 거울크림》, 《피어라 돼지》, 《죽음의 자서전》, 《날개 환상통》,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 등이 있다.

최승호
1977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지은 책으로 시집 《그로테스크》, 《아무것도 아니면서 모든 것인 나》, 《고비》, 《아메바》, 《방부제가 썩는 나라》, 《눈사람 자살 사건》 등이 있다.

김행숙
1999년 〈현대문학〉으로 작품 활동 시작. 지은 책으로 시집 《타인의 의미》, 《에코의 초상》, 《1914년》, 《무슨 심부름을 가는 길이니》 등이 있다.

이기호
1999년 〈현대문학〉으로 작품 활동 시작. 지은 책으로 소설집 《최순덕성령충만기》, 《김 박사는 누구인가?》,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 등이 있다.

신형철
2005년 〈문학동네〉로 작품 활동 시작. 지은 책으로 《몰락의 에티카》, 《느낌의 공동체》, 《정확한 사랑의 실험》,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등이 있다.

김태환
현재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 지은 책으로 《문학의 질서》, 《미로의 구조》, 《실제 저자와 가상 저자》, 《우화의 서사학》, 《우화의 철학》 등이 있다.

박돈규
2000년 조선일보에 입사, 현재 주말뉴스부장으로 재직 중. 지은 책으로 《뮤지컬 블라블라블라》, 《월요일도 괜찮아》, 《여기쯤에서 나를 만난다》 등이 있다.

박해현 · 오은환
《카프카, 카프카》의 편집자.

도서 정보



도서명: <카프카, 카프카>

분류: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페이지수: 230쪽 (예상)
출간 예정일: 2024년 5월 24일
정가: 16,800원
펴낸 곳: 나남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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