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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존 포드 (John Ford)

본명:John Martin Feeney

성별:남성

국적:아메리카 > 북아메리카 > 미국

출생:1894년, 메인주 케이프 엘리자베스 (물병자리)

사망:1973년

직업:영화감독

최근작
2023년 6월 <모감보>

영화가 탄생한 해인 1894년 미국 메인주에서 아일랜드 이민의 후예로 태어났다. 메인 주립대학을 단 3주간 수학한 후 그만두고, 형의 손에 이끌려 헐리우드에 오게 된 그는 형의 도움으로 영화계에 들어가 소품 일에서 출발하여 배우 및 조감독을 거쳐 감독이 되었다.

잭 포드(Jack Ford)란 이름으로 1917년에 그의 첫 작품 〈토네이도〉를 연출한 그는 , 이어 〈철마(Iron Horse)〉, 〈세 악당(Three Bad Men)〉 같은 무성영화 시대의 웨스턴을 만들어내게 된다. 그는 이 시기부터 야외에서 행해지는 액션 신에 장대한 스펙타클을 집어넣음으로써 초기 웨스턴의 원형인 카우보이 오페라에 시각요소를 강화했다.

1930년대는 포드에게 상업적인 성공과 함께 좀더 개인적인 색채가 짙은 영화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한 시기였다. 1935년 아일랜드 혁명의 무용담을 그린 영화 〈l정보원/밀고자〉로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탔고, 1939년에는 〈젊은 링컨〉과 〈모호크족의 북소리〉, 그리고 그의 초기 걸작이자 대표작이 된 〈역마차〉를 만들었다. 이 영화는 두가지면에서 신기원을 이룬 작품이기도 했다. 즉 서부극의 가장 전형적인 공간으로 모뉴멘트 밸리를 정착시킨 영화라는 점, 그리고 계곡의 광대함과 사회적 의미를 지닌 역마차의 동작을 대조하며 시각 요소의 대립을 통한 감각적이고 통제된 카메라워크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존 포드 감독은 1940년 〈분노의 포도〉, 1941년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로 연속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서 완숙한 기량을 선보였다. 2차 대전이 발발하자 OSS라는 전쟁 다큐멘터리들을 만들며 잠시 헐리우드와 멀어지는 듯했던 포드 감독은 이전 영화보다 더욱 서정적이고 표현력이 풍부해졌으며 공동체와 영웅의 긍정적인 측면에 관심을 기울인 유토피아 서부극, 〈황야의 무법자〉(1946)와 개인보다는 기병대라는 집단적인 영웅을 만들어낸 서부극과 전쟁영화의 혼합장르인 기병대 삼부작 〈아파치 요새〉(48), 〈노란 리본〉(49), 〈리오 그란데〉(50)을 만들며 서부영화에 대한 그의 여전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50년대로 넘어오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던 존 포드 감독은 1956년 그의 진정한 걸작으로 꼽히는 영화 〈수색자〉를 발표한다. 이 작품은 인디언 무리들에 의해 가족이 살해당한 후, 납치된 조카딸을 찾기 위해 끈질기게 인디언들을 수색하는 방랑하는 영웅 이산 에드워드에 관한 이야기이다. 여기서 인디언은 주인공 이산과 대등한 문화와 심리적 동기를 지닌 한 개체로 표현되고, 주인공 영웅과 적대자의 유사성은 서부에서의 갈등과 위협이라는 측면을 극대화하게 된다. 결국 포드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자신이 창조한 서부극 문화의 이상화를 포기하고 웨스턴이 가져다준 이미지 자체를 해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작업은 1962년 발표한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를 통해 구체화된다. 이 영화는 서부와 사라져가는 영웅, 서부극에 대한 고별사와도 같은 작품으로, 영화는 과거를 왜곡하고 조작하는 바로 그 과정에 주목하면서, 사실과 전설, 역사와 신화 같은 서부극을 둘러싼 대립적인 요소들이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오늘에 이르렀느가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는 평생 100편이 넘는 영화를 감독했고, 〈분노의 포도〉와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나 다큐멘터리를 포함한 진지한 영화들로 인하여 아카데미상을 6번이나 수상했다. 그러나 그의 영화여정 중 서부극이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포드의 영화인생을 따라가는 것은 바로 서부극 역사를 더듬는 길이다. 어떤 감독도 존 포드처럼 일관된 스타일과 감수성, 본능적인 이해력을 지니고 서부극을 대한 적은 없었다. 서부극은 존 포드보다 더 오래 존재하고 있지만 영원히 그에게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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