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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테오도로스 앙겔로풀로스 (Theodoros Angelopou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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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안개속의 풍경>

테오도로스 앙겔로풀로스(Theodoros Angelopoulos)

그리스에서 태어나 성장기를 보냈다. 아테네 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한 후에 한때 변호사 생활을 하기도 했던 그는 1960년대에 파리의 이덱(IDHEC)에서 영화를 전공, 에세이와 소설, 시 등을 쓰기 시작했다. 이 시절에 장 루쉬와 가깝게 지냈다. 그리스로 돌아온 그는 군사독재 시절에는 정간을 당하기도 했던 일간지 '알라기 ALLAGI'의 평론가로 활동했다.

1965년, 앙겔로풀로스는 첫 영화를 연출할 기회를 얻었으나, 제작자와의 불화로 프로젝트는 중단되어 버렸고 이후 몇 년간을 감독 생활을 멀리하며 보내게 된다. 1970년에 첫 번째 장편 극영화이면서 그리스 최초의 독립영화로 꼽히는 〈범죄의 재구성〉을 만들었다. 형사물과 유사한 구성을 취한 이 영화에서 그는 이미 독창적인 스타일과 이데올로기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이 영화는 헤레스 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어상을 수상했고 베를린에서 주목받았다. 이 영화로 인해 세계 영화계는 앙겔로풀로스라는 인물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1972년에 앙겔로풀로스는 그리스 현대사를 다룬 3부작정치 영화인 〈1936년의 나날 DAYS OF'36〉을 연출하였다. 이 영화는 메탁사스 장군의 독재 말기의 선거 직전에 일어난 일을 담고 있다. 이 영화는 반동적인 국회의원들의 퇴진에 관한 이야기이다. 처음에 정부쪽에서는 잠시 머뭇거리기도 하지만 결국에 가서 인질범은 살해당한다. 이 살인은 더 큰 억압의 전주곡이었다.

〈유랑극단〉은 깐느 영화제 감독주간에 선정되었으며 여기서 국제비평가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1939년에서 52년 사이에 그리스 전역을 돌았던 유랑극단 배우들의 여행을 그리고 있다. 〈사냥꾼들〉은 앙겔로풀로스 영화의 지속적인 주제와 스타일을 확고히 한 작품이다. 즉 역사의 무게, 권력에 대한 가차없는 비판, 브레히트의 영향을 받은 연극적 효과의 사용 등. 여기서 개인은 집단과 비교하면 보잘 것 없는 존재이다. 〈구세주 알렉산더〉에서는 다시 한번 권력을 주제로 삼았다.

독재에 반대했던 좌파 진영이 뿔뿔이 흩어져 혼란스런 현실에서 앙겔로풀로스는 〈시테라 섬으로의 여행〉(84), 〈양봉업자〉(86), 〈안개 속의 풍경〉(88), 〈황새의 멈추어진 걸음〉(90) 등의 영화에서 지식인이자 예술가로서 느끼는 좌표의 상실감 같은 것으로 표현했다. 이러한 앙겔로풀로스의 시각은 그리스의 첫 번째 영화 필름을 찾아나서는 영화 감독의 이야기를 그린 〈율리시즈의 시선〉(95)에서도 변하지 않는다. 신화적인 틀을 차용하고 현실을 전체로 껴안는 긴 호흡의 스타일로 현실에 대한 좌파적 희망을 간직한 앙겔로풀로스의 '장중한 마르크스주의자의 영화언어'는 현실에 착지점을 구하지 못한 자의 절망을 숨기고 있다.

1994년에 그는 발칸 반도에서 〈율리시스의 시선〉을 찍기 시작했다. 미국으로 망명한 한 그리스 영화감독은 신화가 된 영화를 찾기 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최초의 영화는 영화의 탄생 무렵에 카메라를 들고 발칸 반도를 여행했던 마나키스 형제의 영화이다. 테오 앙겔로풀로스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지닌 영화 감독의 눈으로 유고슬라비아 내전과 발칸 반도의 미래를 조망한다. 〈율리시스의 시선〉은 1995년 깐느 영화제에서 공개되어 국제비평가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1990년 뉴욕의 현대박물관은 이 거장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앙겔로풀로스의 전 작품이 상영되는 특별 영화제를 개최한 바 있으며 2004년 부산국제영화제는 앙겔로풀로스를 여덟 번 째 핸드프린팅 행사의 주인공으로 선정하고 월드시네마 부문 첫 회고전으로 ‘테오 앙겔로풀로스 회고전’을 마련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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