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500명, 시간이 느긋하게 흘러가는 외딴섬의 유일한 마트. 그곳에서 점장으로 일하는 나가타는 매일 똑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 폭풍우 치는 날 밤 낯선 남자가 영업이 끝난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귀신이 보이는 체질인데다 겁많은 타모츠는 큰맘 먹고 부동산 회사에 취직한다. 그러나 이 회사는 사실 용신인 사장을 필두로 직원들은 모두 고양이나 까마귀 등 수상한 자들이며 '있을 곳을 잃어버린 신' 전문 회사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