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산, 모터사이클, 할머니, 동네, 부조리, 죽음, 당신… 송하영은 자신이 목도한 여러 장면을 첫 산문집에 오롯이 담았다. 빛이 들지 않는 마음 깊은 곳까지 샅샅이 들여다보며, 바라보는 행위 너머의 의미를 발견해낸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말들로 가득한 책이다. 반려견을 그림으로 그리며 강아지를 통하여 나와 자연과 세상을 다정한 사랑의 시선으로 담아낸 이야기는 점점 잊히고 잃어가는 우리들의 사랑법을 되찾게 해준다.
나는 나의 마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리움 작가의 『마음일기』는 내 마음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하고, 생각하며 내 마음에 대해 적어 보는 마음 다이어리이다. 『마음일기』를 통해 내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을 통해 나 자신을 만나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과정을 만날 수 있다.
한 콘텐츠 산업 종사자가 희망하지 않았던 희망퇴직을 겪으며 일터에 담았던 애정을 고통스럽지만 정성껏 되새기는 기록을 통해 아무리 봐도 희망은 될 수 없는 희망퇴직의 의미를 곱씹게 만든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의 베테랑 기자이자 저명한 작가인 저자 데이비드 본 드렐리는 네 자녀에게 선물할 인생 지침서를 집필하려는 꿈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운명처럼 그의 앞에 102세 노인 찰리 화이트가 나타났다. 저자는 찰리와 수년간의 대화를 통해 깊은 우정을 나누었고, 둘 사이에는 미국의 109년 역사와 그 시기를 온몸으로 살아낸 한 사람의 인생 철학이 쌓이기 시작했다.
‘내 몸의 별자리’는 14개의 글을 모은 에세이다. 저자의 개인사를 배경으로, 자전, 고찰, 시, 문화비평, 의학적 단상 등 다채로운 글쓰기가 선보인다.
소설 《단》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왔던 거인, 민족 고유의 현묘지도를 체현했던 20세기 마지막 국선 봉우 권태훈의 글들을 통해 시대를 꿰뚫는 통찰을 읽는다.
험난한 한국의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으며 살아온 어머니의 삶과 한국의 여성 인권 운동을 온몸으로 부딪힌 딸의 어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이야기이다.
지난해 2023년 출간되어 푸바오를 사랑하는 이들의 애정을 듬뿍 받은 《전지적 푸바오 시점》이 푸바오와 함께한 1354일의 이야기, 송바오의 편지, 미공개 사진을 더해 특별한정판 ‘아이러푸 에디션(AiLeFu Edition)’으로 찾아온다.
사회초년생을 구원하는 비법서(인 척하는) '우당탕탕 도구리의 회사 생존기'를 책으로 만나보자. 도구리와 재료들의 하이퍼 리얼 오피스 드라마가 담겨 있다.
다큐멘터리 감독 폴리 몰랜드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자신의 엄마의 집을 정리하다 책장 뒤켠에 떨어진 책 한 권을 발견한다. 1967년에 발행된 《행운아》. 《행운아》는 영국의 작가 존 버거가 사진 작가 장 모르와 함께 당시 영국의 한 시골 마을의 의사와 환자의 삶을 따라간 6주간의 시간을 담은 책이다.